스나이퍼1 리뷰: 암살|총을 든 이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 '암살' 포스터 한 시대의 이름 없는 이들이 만들어낸 자유, 그 그림자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암살’은 총을 쏘는 장면보다, 총을 쏘기까지의 이유에 주목하는 영화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라는 단어에 깃든 희생과 배신, 용기와 상처를 그려낸다. 실존하지 않는 인물들로 실존했던 수많은 이름을 대변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너머의 ‘잊힌 이야기들’을 극장 안으로 불러온다. 그리고 영화는 묻는다. 과연 과거는 끝났을까? 그들이 사라지고,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모두 끝난 걸까? ‘암살’은 그 질문을 관객의 마음속에 남긴다. 1. 줄거리 요약: 독립과 배신, 허구와 진실이 엇갈리는 이야기1911년, 조선에 주둔한 일본군 장교 '가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사업.. 202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