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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1

리뷰: 사바하|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일 영화 '사바하' 포스터   ‘사바하’는 종교와 믿음,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을 통해, 신의 존재를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오컬트 스릴러다.  사이비 종교, 불교적 세계관, 그리고 기독교적 구원 서사가 교차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장르물의 공식을 넘어선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정말 신을 믿는 것일까, 아니면 믿고 싶은 것을 신이라 부르고 있는 것일까.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깊은 사유를 이끈다. 1. 줄거리 요약: 신이 사라진 자리, 믿음이 만든 괴물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인 '금화'는 어릴 적부터 다리를 저는 장애를 안고 살았다. 그녀의 언니는 태어날 때부터 온몸에 털이 덮여 있었고, 가족에게 ‘그것’이라 불리며 창고에 갇혀 자란다. 이 기이한 가족사를 바탕으로 마을에는 이상한 사건들이.. 2025. 4. 10.
리뷰: 히든 피겨스|NASA 뒤에 숨겨졌던 천재 여성들 영화 '히든 피겨스' 포스터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미국 NASA의 우주개발 역사 뒤편에 가려졌던 흑인 여성들의 숨겨진 공로를 조명한 실화 기반 영화다. 이 영화는 단순한 인물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차별 속에서도 실력으로 역사를 만들어낸 이들의 투쟁을 담고 있다.과학, 인종, 성별, 그리고 시대의 한계를 넘는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울림을 준다. 1. 줄거리 요약: 인정을 얻기 위한 치열한 여정 1960년대 초, 미국과 소련은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NASA 내부에서도 그 긴장감은 극에 달했지만, 그 이면에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여전했다. 흑인 여성들은 단순 계산 업무만 맡으며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이 가운데, 뛰어난 수학적 재능.. 2025. 4. 9.
리뷰: 시민덕희|보이스피싱 실화, 분노 폭발 주의! 영화 '시민 덕희' 포스터  ‘시민 덕희’는 한 여성의 억울한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이, 결국 거대한 범죄 조직을 무너뜨리는 실제 사건으로 이어진 이야기다.이 영화는 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다. 경찰의 무기력한 대응, 피해자의 고군분투, 해외에 기반을 둔 범죄 조직과의 대결까지.‘시민 덕희’는 현실에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위협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1. 줄거리 요약: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 악몽 세탁소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엄마 '덕희'는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는다. 보이스피싱이었다. 피해를 입은 그녀는 경찰서에 신고하지만, 형사는 "해외 조직이라 수사 어렵다"는 말만 반복한다. 덕희는 분노했고, 포기하지 않았다.이후 '손 대리'라는 사기범과 다시 연결되면서 놀라운 일이.. 2025. 4. 9.
리뷰: 시빌 워|총보다 무서운 건 ‘진실’이었다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포스터 ‘시빌 워: 분열의 시대(Civil War, 2024)’는 가상의 미국 내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실 그 자체처럼 느껴지는 영화다.정치적 양극화, 언론의 책임,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까지. 전쟁의 총성보다 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혼란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다. 이 영화는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선과 악의 구분이 사라진 전장의 공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1. 줄거리 요약: 기자의 눈으로 본 전장의 풍경 미국은 극단적으로 분열되었다. 대통령은 3선을 강행하며 권력을 장악하고, 이에 반발한 서부 연합군이 반란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내전이 발생한다. 종군 기자 ‘리 스미스’는 동료 기자 ‘조엘’과 함께 내전의 현장을 취재하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 뉴욕 도심에서 벌어진.. 2025. 4. 9.